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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영화 '한공주' 출연 계기 밝혀: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by 햇쭈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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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라며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한공주’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천우희가 출연 계기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천우희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하며 영화 출연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 '한공주'와 관련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우희,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영화 ‘한공주’, 제작비 없이 촬영된 진심의 작품”

유퀴즈 출연 천우희
  • 배우 천우희가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영화 ‘한공주’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천우희는 “‘한공주’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을 모아 촬영한 작품”이라며 촬영 당시의 어려움과 의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에 ‘대중들이 귀 기울여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한공주’는 천우희의 열연과 더불어 진심 어린 제작진의 노력이 더해져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작품입니다. 천우희는 이번 방송에서 그 당시의 진솔한 경험을 공유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천우희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영화 ‘한공주’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들었습니다.

천우희,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10년 만에 꽃핀 연기 인생

천우희, 한공주
  • 2014년 개봉한 영화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주인공 한공주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수진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지만, 감독은 2019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한공주’때 (실제) 사건을 언급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다. 자칫 실화가 바탕일 때, 그것이 과거의 일로 치부될까봐서였다”며 “그들이 겪은 사건이 엄연히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 영화는 천우희의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데뷔 10년 만에 출연한 ‘한공주’로 천우희는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천우희의 열연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한공주’는 제작비 없이도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로, 사회적 이슈를 진지하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천우희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었고,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천우희, 영화 ‘한공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 “공주는 내가 항상 지켜줘야 할 존재”

유퀴즈 천우희
  •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에서 맡았던 배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천우희는 “그 친구(한공주)와 저와 단둘이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제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한공주 캐릭터와의 특별한 유대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들을 다 떠나보냈지만, 공주는 ‘내가 항상 지켜줘야지’라고 생각했다. 나름의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고 덧붙였습니다.
  • 천우희는 이 작품을 통해 소외당한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조명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위로받기를 바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진심 어린 마음은 ‘한공주’에서 그녀의 열연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 천우희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그녀가 느낀 감정들은 ‘한공주’를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작품이 된 ‘한공주’는 천우희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 ‘한공주’의 모티프, 충격적인 밀양 성폭행 사건의 진실

한공주, 성폭행 사건
  • 영화 ‘한공주’는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고교생 등 44명이 울산에 사는 여자 중학생을 밀양으로 유인해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 당시 울산지검 밀양 성폭행사건 특별수사팀은 가해자 44명 중 10명만을 특수강간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나머지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되었고,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피해자가 제출한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13명은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1명은 다른 사건에 연루되어 창원지검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기소된 10명조차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형사 처벌로 기록되지 않아 전과로 남지 않습니다. 결국, 44명 가운데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된 것입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의 충격적 진실: 피해자 모욕과 경찰의 무책임

  •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고교생 등 44명의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그 충격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울산 남부경찰서의 경찰이 피해자들에게 "밀양 물을 다 흐려놨다"며 모욕을 주고, 경찰서 내 공개된 장소에서 가해자들을 지목하게 한 사실이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 이와 같은 경찰의 부적절한 대처로 인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2008년, 대법원은 피해자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들에게 4000만원, 어머니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유튜브 채널 논란: 피해자 동의 없이 신상 공개

  •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피해자 측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지원단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 쪽은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지난 1일)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피해자 측의 동의를 받았다는 공지를 올렸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공지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영화 ‘한공주’는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소외당한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천우희의 열연과 이수진 감독의 연출로 ‘한공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잊지 말아야 할 사회적 이슈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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